[시장 분석] 번햄이 의회 진출의 잠재적 경로를 확보했으나 순탄치는 않은 길, 국채 약세 개장 전망
앤디 번햄의 의회 복귀 및 총리 도전 가능성으로 영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시장은 그의 좌파적 경제 정책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속보 내용
영국의 최근 정치적 전개는 메이커필드 지역구의 노동당 하원 의원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보궐선거를 촉발해 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 번햄이 출마, 성공 시 노동당 대표직 및 이에 연동되는 총리직 도전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과 지속되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감안할 때, 국채는 약세 개장이 예상된다. 우선 최근 저점인 86.14, 85.69와 85.45의 계약 최저점이 지지선으로 주목된다. 지속되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시장은 번햄 총리 가능성을 점차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FT에 따르면 번햄은 주요 주자 중 자산운용사들이 시장 친화성이 가장 낮다고 평가하는 인물이다. 이는 번햄이 노동당 내에서 좌파적 입장에 가깝고, 밀리밴드가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된다는 보도가 영향을 끼쳤다. 수익률 관점에서 10년물은 우선 5.11%를, 이어 5월 12일 기록한 5.13% 정점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 수치는 2008년 7월 수준과 대체로 일치한다. 이를 돌파할 경우 2008년 정점인 5.26%와 2007년의 5.57%가 상단 목표가 된다. 30년물은 연중 최고치가 5.81%이며, 이를 상회할 경우 1998년의 5.96%가 다음 목표다. 메이커필드 지역구 도전 역시 결코 순탄치 않다. '정상적' 보궐선거였다면, 최근 지방선거와 정치 모멘텀 결과에 따라, Election Maps는 개혁당이 20%p 차이(개혁당 45%, 노동당 약 25%, 녹색당 약 14%)로 우세할 것이라 계산했다. Britain Predicts 역시 개혁당 41%, 노동당 28%로 예측했다. 여론조사 전문가 Curtice는 번햄이 아닌 후보가 출마하면 노동당의 승리 가능성이 5% 미만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정상적' 보궐선거가 아닌 만큼 위 수치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고, 번햄의 승산이 수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나 승리까지의 길이 순탄치 않은 것은 분명하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만약 번햄이 메이커필드 보궐선거에서 패하고, 번햄의 사퇴로 촉발되는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 선거도 노동당이 잃는다면, 그리고 현 총리 스타머에 대한 도전이 계속된다면 번햄의 출마 자체가 좌절될 수 있으며, 총리직은 Streeting과 Rayner 간의 경합으로 남겨질 수 있다. 참고로 Rayner는 FT의 자산운용사 조사에서 번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비호감 후보로 꼽혔으므로, 번햄 변수 소멸에 따른 영국 자산의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이제 몇 가지 쟁점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려야 한다. 보궐선거 일정은 수 주 내 이뤄질 전망인데, Politico에 따르면 가장 빠른 시점이 6월 18일로, 마침 프랑스 G7 정상회의와 겹친다. NEC가 번햄의 출마를 차단할 경우, 시장과 언론은 메이어 선거 비용이나, 현 시점의 정치적 리스크를 이유로 들고 있다. 스타머는 번햄의 출마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재무장관 Reeves가 경선 기간 동안 직을 유지할지, Mail on Sunday의 Hodges 보도처럼, 주요 후보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Reeves 유임을 공식 약속할지 여부도 쟁점이다. 다른 출마 후보로는 Streeting이 번햄 출마 자격 확정 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고, Rayner도 여전히 가능성이 있으나 번햄 측에 가까워 보인다. 밀리밴드는 자신이 번햄을 위한 '임시 후보' 역할만 하고 싶다고 시사했다. Carns는 비주류지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위 쟁점에 연관되어 스타머가 과연 대표 경선에 나설지 여부도 남아 있다. 최근까지는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최근 언론 보도(Wickham, Peston 등)는 스타머가 실질적으로 스스로 사퇴 절차를 설계하려 한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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